변함없는 일상에 근교산을 오르고, 걷기를 실천하면서 삶의 변화를 가져봅니다. 단조로운 일상과 무미건조한 삶에 활력을 주는 산행 입니다
이상하게 삶이 무력해지고, 일상이 재미없는 날들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말 산행을 두어번 놓치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 점점 게으르직고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이번주부터 다시 맘을 가다듬고 퇴근 후 걷기를 실천하고, 작은 변화를 시도 합니다.
오늘은 퇴근 후 보령 시내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옥마산을 올라 봅니다. 길어진 해로 인해 시간은 부족하지 않습니다.베이스콘도 근처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볍게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이 산행도 처음이라 등로도 익숙치 않고, 쉽게 길이 정비된 곳으로 이동 합니다.
작은 놀이기구와 나무테크들이 보이고, 길은 무난 합니다. 10여분을 이동하니, 큰 도로가 나타 납니다. 임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잘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 입니다. 뭐지.. 하고 길을 따라 올라 봅니다. 길 가장자리로 등산 테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10여분 올라보니 전망대와 정자가 나타 납니다. 차로 쉽게 올수 있는 곳 입니다. 보령시내가 아주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조망이 정말 멋집니다. 아마도 보령 시내를 가장 잘 조망되는 곳인가 봅니다. 일몰의 풍경은 덤 입니다. 이렇게 멋진곳을 이제야 올라서게 됩니다. 한참을 일몰 감상에 몰두 합니다.
너드리 고개가 나타나고 옥마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 봅니다. 반대편은 왕자봉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부터는 임도길이 등산로 입니다. 잘 정비된 도로 입니다. 아마도 옥마산 정상의 활공장을 위한 길인가 봅니다. 어스럼한 어둠이 내려 않고 있습니다.
약 1시간을 이동하니 옥마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정상에서 보는 보령시내와 서해안 풍광이 역시 멋집니다. 최고의 조망터가 아닐까 합니다. 잘 조성된 구조물이 있고, 활공장 정상에는 비박을 준비하는 연인한팀이 텐트를 치고 있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비박을 하는 분들도 계신가 봅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산을 찾는 사람들만의 특권 입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고, 해가 지기 시작 합니다. 어둠이 내려 않는 속도가 빠릅니다. 서둘러 원점으로 하산 합니다. 중간에 성주암으로 하산하는 빠른길로 방향을 틀어 봅니다. 해지는 속도가 빨라 빠른 등로로 길을 잡아 봅니다. 가볍게 보령시내와 등산로를 찾는 산행 이었지만, 생각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성주암 방향으로 내려와 옥마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임도로 방향을 바꾸어 주차된 곳으로 이동 합니다. 어두워 핸드폰 손전등 기능을 가동 합니다.
해가 완전히 진 시간에 하산 합니다. 2시간 가량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옥마산 산행에서 좋은 등산로 한곳을 발견 하였습니다. 가끔씩 이용해야 겠습니다. 보령 근교산 산행 아주 좋았습니다.
'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은 명산 500) 보령 양각산에서 호수의 절경을 경험하다 (0) | 2024.05.30 |
---|---|
(근교산) 보령 봉황산을 퇴근 후 오르다 (0) | 2024.05.23 |
(숨은 명산 300) 함안 여항산에서 서북산까지 낙남정맥을 경험하다 (2) | 2024.03.25 |
(숨은 명산 300) 익산 미륵산을 겨울비와 함께하다 (0) | 2024.02.21 |
(숨은 명산 700) 금산 부엉산/자지산 그리고..구름다리를 거닐다 (0) | 2024.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