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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명산 300)낙남정맥 여항산에서 서북산까지

by 자유인(남상) 2024. 3. 25.

- 이번주 산행은 낙남정맥 함안군에 위치한 여항산과 서북산을 다녀 왔습니다.

- 2024년 3월 23일(토) ; 충일산악회. 좌촌마을-여항산-소무덤봉-서북산-버드네마을 구간. 산행거리 9.21키로미터. 산행시간 3시간 25분 소요.tna

이번주 산행은 대전 충일산악회에서 처음 가보는 낙남정맥 여항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어, 신청을 하고 오랜만에 산악회를 이용해 봅니다. 대전 원두막 주변에 주차를 하고 산악회 버스를 타고 함안군 좌촌마을까지 이동 합니다. 이동중 덕유산 휴게소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해준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약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 합니다.

좌촌마을 주차장에 도착하고, 간단하게 주변을 살펴보면서 여유를 가져 봅니다. 이윽고 선두대장팀과 함께 산행을 시작 합니다. 마을을 지나 아스팔트 길을 약 15분간 올라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타나고, 산행이 시작 됩니다. 다행히 날씨는 많이 풀려 따듯한 기운이 대지를 감싸고 있습니다.

약 10분후 바람막이를 벗고, 산행을 이억 갑니다. 생각보다 약 2키로 구간의 오르막 구간에 땀이 많이 납니다. 거친 호흡이 시작 됩니다. 능선에 올라서기까지 제법 힘든 구간이 이어 집니다. 오늘 익숙치 않은 분들은 꽤나 땀을 흘리리라 생각 됩니다. 한번 쉬며 호흡을 가다듬고 능선까지 올라 섭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좌측편에 여항산 정상이 나타 납니다. 고향 주변 동네이지만 이곳 여항산은 처음 입니다. 함안에서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을 처음 경험 합니다. 참, 아쉽습니다. 고향 가까이에도 멋진 산들이 이렇게 많이 있습니다. 유명산 위주로 다니다 보니, 이런 소소하고 멋진 산들을 놓친 것이 아쉽습니다.

함께 산행을 이어가는 동료들과 사진을 남기고, 잠시 쉬어 봅니다. 낙남정맥의 멋진 산자락들을 살펴보면서 처음 경험하는 산행에 늘 탄성을 자아내곤 합니다. 아직도 태어나서 한번도 못가본 멋진 산들이 도처에 늘려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마냥 신기하고, 참으로 우리강산이 넓고 새롭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직까지 멋진 봄 꽃들의 향연은 다소 이런듯 합니다. 시간이 조그만 지나면 지천으로 멋진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리라 생각해 봅니다. 능선길을 걷는내내 초여름 날씨가 이어 집니다. 곳 무더위로 산행에 어려움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빠른 시간의 흐름 입니다.

서북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오묘 합니다. 앞뒤로 돌아보는 전경들이 멋집니다. 산 아랫동네의 작은 농촌 마을들도 이쁩니다. 아주 높고 험한 능선길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멋진 능선의 길들이 새롭습니다. 낙남정맥길이 익숙치 않지만 왠지 모를 따듯함이 느껴 집니다. 앞으로 이길들도 기회 있을때 걸어 볼 생각 입니다.

서북산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소무덤봉 입니다. 아직 정상석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 컷 남기도 다시 산행을 이어 갑니다.

- 처음으로 봄에 올라오는 생강나무 꽃 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런 꽃들이 천지를 장식 할 것입니다.

소무덤봉을 조금 지나 멋진 휴식처에서 햄버거와 커피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이어진 길을 이동하면 드디어 서북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여항산에서 서북산까지 4키로가 조금 넘는 거리 입니다.

서북산 정상에서 가볍게 쉬어 가면서, 드디어 하산길을 통해 버드네 마을까지 이동 합니다. 하산 도중 작은 농장도 지나고 조심스럽게 다치지 않게 하산을 마무리 합니다. 한시간 정도 후에 산악회 회원들이 모두 하산하고, 대전으로 다시 이동 합니다. 이번주도 즐겁고 행복한 여항산과 서북산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합니다. 새로운 첫 산행은 언제나 즐겁고 설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