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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700)금산 부엉산.자지산 그리고..구름다리를 거너다

by 자유인(남상) 2024. 2. 17.

- 토요알 아침 옥천 장령산 산행 이후, 두번째 산행지로 금산 월영산 구름다리 방향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주차장에는 어르신들이 주차 도우미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고, 가벼운 산책 모드로 산행 준비를 합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멋진 구름다리 광경이 아름답습니다. 잘 정비된 데크길을 따라 구름다리 입구까지 이동 합니다. 계단 곳곳에 좋은 명언들과 힐링을 위한 문구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기분좋은 감정으로 천천히 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해서 안내원께 여쭈어 보니, 월영산 정상은 산주와의 관계로 인해 입산이 통제되었고, 부엉산과 자지산 방향으로 다녀오시기를 권합니다.

구름다리 주변과 입구 등에서 너무나 멋진 조망들이 내 눈을 호강시켜 줍니다. 핸드폰 사진을 저절로 찍게 됩니다. 여러 각도와 조망을 중심으로 사진을 남겨 봅니다.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들 입니다. 다녀가시지 않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해 봅니다.

금강의 모습과 구름다리 조망, 그리고 주변의 아기자기한 산군들의 정말 아름답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부엉산 방향으로 발을 옮겨 봅니다.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등산을 하고 계십니다. 가벼운 차림의 저를 보고 동네 사람으로 오인하는 모양 입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어 봅니다.

당초 준비한 생각처럼 가볍게 구름다리를 건너보고, 월영산과 부엉산을 다녀와 보기로 했지만, 월영산 통제로 부엉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편안 합니다. 산의 해발은 낮지만, 어느 곳이나 오르막 구간은 비슷 합니다. 갑자기 허기가 밀려와 준비한 쵸코바로 달래 봅니다.

부엉산 정상석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큰 바위가 정상석을 대신 합니다. 위에 올라서서 조망을 바라보니 와우. 멋집니다. 반대편의 계곡도 새로운 멋짐을 선사해 줍니다.

- 부엉산 정상의 모습 입니다. 다음번에는 작은 정상석이 있으면 좋겠네요.

등산 보다는 멋진 조망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가벼운 산책을 겸한 걷기 코스라 편안 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자지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 봅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트랭글 지도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길따라 이동하면 헛갈릴 염려는 없습니다. 가볍게 2시간 코스로 구름다리에서 자지산까지 이동하는 낮은 산행이 주변분들은 아주 좋은 산행이라 여겨 집니다.

자지산 동봉과 정상을 다녀 갑니다. 자지산 정상석은 잘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하산길을 잡아보고 기러기 공원 방면으로 이동 합니다.

완전하게 하산을 마무리 하면, 이제는 도로를 따라 약 3키로 정도를 이동해야 합니다. 금강변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변을 둘러 봅니다.  그리고, 기러기 공원을 지나면 반가운 '원골식당'이 나타 납니다. 제가 먹어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어죽 가게 입니다. 오랜만에 맛나게 먹습니다. 기분좋은 토요일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