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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100 계룡산) 삽재에서 민목재를 처음 접하다

by 자유인(남상) 2024. 6. 23.
주말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인핸 산행에 고민이 생기네요. 그러나, 6월 23일(일) 느지막이 인근의 계룡산을 찾았습니다. 비가 갠 후 걷는 계룡산은 완전 초록초록한 신선함 그 자체 입니다. 오늘 산행 코스는 삽재에 주차를 하고, 도덕봉을 올라 자티고개까지 이동해 민복재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아 봅니다.

오늘 계룡산 산행 코스 중 자티고개에서 민목재 방향은 처음 입니다. 공주 동학사 방면에서 계룡시와 논산으로 빠지는 국도에 걸친 고개 입니다. 여기서 치개봉과 황적봉을 거쳐 관음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룡산 국립공원 중 비탐 구역 등산코스 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다녀가고 싶은 코스 이기도 합니다

 

토요일은 종일 비로 내렸고, 일요일 오전에도 비가 한바탕 쏟아진 후 걷는 산행이라 나무와 풀들에 물기가 촉촉 합니다. 30분만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니 바지가 완전 다 젖었습니다. 이런 날 산행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입니다. 그래도 신선한 기운과 초록이 완연한 산행에 기분은 한결 좋습니다.

삽재고개에서 도덕봉까지 1.8키로 구간 중 약 1키로 정도의 오르막 구간을 힘겹게 오르면 이후에는 크게 힘든 코스는 없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는 무난한 코스 입니다. 이곳은 대전둘레산길 코스라 전에 한번 다녀간 코스 이기도 합니다. 물론 수통골에서 도덕봉과 빈계산 코스의 환종주 산행은 10여차례 이상 다녀간 익숙한 산행 코스 입니다.

자티고개까지 쉼없이 이동합니다. 지금 부터는 처음 걸어보는 산행 코스 입니다. 백운봉을 거쳐 관암삼까지 가벼운 두번의 된비알 코스를 지나고, 간단하게 인증 사진을 남겨 봅니다. 그리고는 민목재까지 능선길과 하강 코스를 지나갑니다. 힘들거나 어려운 구간은 없습니다. 다만, 새로운 첫 발걸음을 한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코스를 다니는 산행이 훨씬 좋습니다.

계룡산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자주 산행을 하지만, 항상 고맙운 마음 입니다. 가까운 곳에 국립공원이 있고, 이런 산을 자주 찾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혹시. 시간이 부족하거나, 이동 시간을 줄여 주는 이점은 정말 좋습니다. 이번주는 장마 전초전이란 복병을 만났지만, 근교산인 계룡산을 찾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