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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블백 + 102) 아미산(홍천)/고양산 산행

by 자유인(남상) 2024. 7. 14.

- 한국의 명산 220대 홍천 아미산/ 고양산을 다녀 왔습니다.

- 블랙야크 100+ 명산 산행 102번째 인증 산행 입니다.

- 2024년 7월 14일(일) 소월산악회. 풍암교-장막골교-고양산-아미산-떡밭재-검산1리 코스. 산행거리 10.2km. 산행 시간 4시간 10분 소요.

오늘은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홍천 아미산을 다녀 왔습니다. 오랜만에 소월산악회에서 홍천 트래킹과 함께 아미산 산행이 예정되어 급하게 신청하고, 연이틀  문경 운달산 산행에 이어 홍천 아미산 산행을 이어 갑니다. 휴가 3일과 전날 산행에 이어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지만, 기회가 많이 없는 홍천 아미산 산행이라 다신 힘을 내 봅니다.

생각해 보면, 강원도 홍천은 면적도 넓지만(서울의 6배) 가로로 길게 늘어진 군내 지도를 보면, 정말 명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도 100대 명산 가리산, 팔봉산, 공작산, 백암산, 아미산, 운무산까지...물론 지역이 강원도이다 보니 산지가 많은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이름난 명산들이 대단히 많은 지자체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소월 산악회에서 홍천강 주변의 호수 트래킹 팀들과 아미산 산행 팀, 그리고 다른 산행팀으로 3개 소그룹을 묶어 한 버스로 이동합니다. 참.. 어렵습니다. 요즘 버스 한팀을 모집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가 봅니다. 덕분에 우리는 어려운 홍천 아미산을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풍암리에서 하차해 산행을 시작 합니다. 장막골교까지 약 1키로를 걷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처음부터 급경사 구간 입니다. 경사 구간을 힘겹게 올라서니, 작은 천조단 비석을 만납니다. 다시 오르막 능선 구간을 지나, 급경사 구간을 힘겹게 올라서니 오늘의 첫번째 정상인 고양산에 다다릅니다.

다행히 어제 산행에서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한 덕분에 많이 힘들지 않게 산행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농촌의 작은 마을 모습입니다. 전국적으로 농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이 높지만, 이곳 강원도는 그 정도가 더 심하리라 생각 됩니다.

한 숨 돌리며, 잠시 쉬어 갑니다. 5분쯤 뒤에 함께 버스를 탓던 닉네임 다방님이 뒤따라 올라 섭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산행을 이어 갑니다. 혼자하는 산행도 의미 있지만, 함께하는 산행이 힘을 주기도 합니다. 다행히 말벗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는 나이가 42살 이지만, 산행 경험은 나보다도 더 많습니다. 산행 선배님 입니다. 또한 대전지역 산악회 정보도 많이 있어, 여러가지 산행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유익한 동반자를 만났습니다.

고양산에서 아미산까지 약 2.8km 거리 이지만, 능선 구간을 이동하면서도, 고도를 300미터 이상 올리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구간이 많아 제법 체력이 소모되는 코스 입니다. 날씨도 무덥고, 습기가 많아 땀이 범벅 입니다. 한 무리의 다른 산행 팀들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능선 구간을 걸으며, 양 옆으로 조금씩 조망을 볼 수 있어 덜 지루 합니다. 두어시간을 산행하면서, 살짝 지쳐 옵니다. 아미산 정상 1km를 남기고 점심을 먹습니다. 준비한 김밥과 샌드위치를 맛나게 먹고 쉬어 갑니다. 휴식 시간을 갖고, 다방님과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아미산 정상까지 암릉 구간을 두어번 지나면 도착 합니다. 정상에서 조망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인증을 마치고, 급경사 코스를 피해 안전한 하산길로 내려 섭니다. 

검산1리 마을 쉼터까지 큰 무리 없이 안전하게 하산을 합니다. 마을 입구 펜션 주변에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땀을 식혀 봅니다. 오늘도 홍천 고양산과 아미산을 무탈하게 완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