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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작은동산 산행) 제천의 청풍호반을 즐기다

by 자유인(남상) 2025. 9. 7.

- 이번주 주말 산행은 한토와 함께 제천의 작은동산을 찾았습니다. 개인산행 695차 입니다.

- 2025년 9월 6일(토).한토. 교리마을-외솔봉-작은동산-학현리 코스. 산행거리 6km. 산행 시간 4시간 소요.

이번주 한토와의 주말 산행은 제천의 작은동산 입니다. 한토에서 산행경비를 35,000원에서 40,000으로 인상한 후 첫번째 산행 입니다.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 합니다. 22명 입니다. 2주연속 어렵고 힘든 산행지를 다녀온 이후, 기가 빠진 영향과 산행비 인상, 그리고 주관 산대장의 부족으로 산행 참석 인원이 적다고 일부러 가볍게 이야기 합니다.

아마도, 이번 산행 주관이 19기 한토의 마지막 산대장 역할을 하는 산행입니다.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편하게 산행 안내를 합니다. 부담없이 산행하고, 대신 산행 코스를 약간 편하게 변경하면서, 시간도 넉넉하게 배려 합니다. 2분만 아쉬어 하며, 원래 계획대로 다녀 오신다고 합니다.

이곳 작은동산은 일단 조망은 좋은 곳입니다. 20분 정도만 올라서면 청풍호를 뒷 배경으로 멋진 조망들이 계속 이어지는 산행 코스 입니다. 조촐한 인원들이 편하게, 여유있게 산행을 이어 갑니다. 청풍호의 멋진 조망에 감탄 합니다. 그리고, 암릉길을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멋진 조망들을 보며, 산행을 진행 합니다.

인절미님을 케어하면서 후미 산대장 역할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 갑니다. 곧이어, 외솔바위와 외솔봉을 지나 갑니다. 최고로 멋진 조망터이면서 포토존 입니다. 필카님과 후미팀들과 함께 이동 하면서 즐겁게 산행 합니다.

외솔봉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습니다. 앞선 팀들도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웃고 떠들고, 왁자지껄하게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작은동산 정상까지 진행 합니다. 오늘 산행은 쉽고 편한 코스 입니다. 작은동산에서 인증을 마치고, 모래재까지 하강길을 진행 합니다.

 

모래재에서 무쏘바위까지 거친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야 합니다. 후미팀은 고민하다 누운 남근석(무쏘바위)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바로 하산길로 이어갑니다. 아주 편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당초 하산 약속 시간에 맞추어 2시 30분까지 학현리 계곡에 모두 도착 합니다. 처음 산행 계획대로 2명의 회원만 제외하고, 모두 도착을 완료 하였고, 식당과 연락을 취해 우선 도착한 인원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2명의 회원이 도착하면 연락을 취해, 식당 주인이 픽업하는 것으로 정리 합니다. 아주 무탈하고 다행스럽게 뒷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정리 합니다.

식당에서 맛있는 돼지 두루치기와 두부전골로 뒷풀이를 진행 합니다. 인원이 적어 오히려 술자리는 속닥 합니다. 꽤나 오랜시간동안 뒷풀이가 이어집니다. 마지막 2명이 식당에 도착하고, 모든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 

 

 

(작은동산 이후) 후기 글쓰기와 다음카페.... 그리고, 산악회의 운명은?

ㅇ 최근 2주간의 산행은 무더위와 산행지 선정의 불찰로 매우 힘든 시간들을 겪었다. 산대장에 대한 불만도 많았고, 불편도 있었다. 그리고 이번주는 회비도 인상했다. 참석자는 더욱 줄었다. 위기이다. 그래서 가감없이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본다. 이번주는 제천의 작은동산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2주간의 어려움으로 조심스럽게 무리하지 않도록 진행한다. 그러나 불만이 없을 수가 없다. 이번주도 역시 그랬다.
 
ㅇ한토와의 인연과 산행 글쓰기 과정을 되돌아 본다. 이렇게 산행 후기 글을 적기 시작한 것이 제법 시간이 흘렀다. 처음 한토에 입문 후 산대장을 맡고, 주관 산행을 진행 한 후 첫번째 산행 후기를 적었었다. 그 글이 2024년 11월 합천 가야산 산행 이후 "첫 산행에 대한 소고" 였다. 이곳 한토 게시판과의 첫 인연 이었다.
 
ㅇ 내용은 주로 산행과 산악회에 대한 생각들을 적었다. 반응들이 있어 좋았다. 가끔은 변화가 필요하거나 불편한 내용들도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과 삶의 방식도 드러 있었다.,,,,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예전부터 소소한 글쓰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서 그냥 글을 올린다. 
 
ㅇ 그날 이후, 산행 후기를 적는 것은 매번 즐거운 일과가 되었다. 작은 행복 이었다. 덕분에 다른 회원님들의 글과 사진들도 열심히 찾아 보게 되었고, 한토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경암님의 글은 시적 감동을 주었고, 필카님의 사진 작품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스머프님의 글과 사진은 꽃과 자연을 사랑하게 해 주었다. 작은 울림이었고, 감동들이 있었다.
 
ㅇ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산행 후기를 적는 것이 작은 숙제가 되었고,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글속에 들어있는 나의 생각들을 응원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우려하거나 불편해하기도 하였다. 갈등은 언제나 존재한다. 변화는 언제나 불편하다. 생각이 다른것은 인정하고, 한토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바뀌는 산악회의 트랜드를 알아야 한다. 그것이 지금. 2025년 현재. 가을. 가장 필요한 현실인식이다.
 
ㅇ 최근, 산악회 동호회는 PC의 다음 카페 활동이 줄어들고, 모바일을 통한 네이버 밴드와 당근 게시판에서의 활동으로 주류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젊은 등산인들은 여전히 꾸준하게 등산을 즐기고 있지만, 기존 친목 산악회를 거부하고, 새로운 소규모 동호회를 통한 산악회 활동으로 그들만의 방식대로 산행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변화를 놓지거나 함께하지 못한다면, 기존의 친목 산악회는 존폐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ㅇ 사실.. 지금 나는... 굉장히 두렵다. 좋은 인연으로 만난 한토와 함께. 좋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행복한 등산을 함께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이 위기라고 생각한다..... 한토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어쩌면 내년에 한토에서 얼굴을 보지못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지금 일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한 19년의 한토가 어느순간에 사라질 수 도 있다....
 
ㅇ 더 깊은 현실 인식과 고민...그리고. 한토의 미래와 대응 방안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괜한 기우인가? 이상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