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주말 산행은 한토와 함께 강화도 고려산과 혈구산을 찾았습니다. 개인산행 740회차 입니다.
- 2026년 4월 11일(토) 한토. 미꾸지고개-낙조봉-고인돌 군-고려산-고비고개-혈구산-찬우물 약수터. 산행거리 15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소요.
이번 주말 산행은 한토와 함께 멀리 강화도로 갑니다. 진달래 군락지가 유명한 고려산 산행 입니다. 미꾸지 고개에서 출발 합니다. 미꾸지 고개로 가는 길가에 많은 차량으로 이동이 더딥니다. 축제 기간이라 많은 상춘객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래도 여차저차 미꾸지 고개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 합니다.

아침부터 워낙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섞여 한치앞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산행 내내 이런 날씨가 이어집니다. 오늘 멋진 조망 감상은 포기 합니다. 수분을 머금은 해무가 무겁게 느껴 집니다. 오로지 찬찬히 산행에만 집중 합니다. 강화둘레길 코스와 겹쳐 트래킹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 입니다.


묵묵하게 산행에만 집중하며 오르락 내리락을 이어가면서 마침내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 합니다. 흐리고 안개가 지독히 많은 날이지만 그래도 많은 인파들이 이곳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봄꽃 축제를 즐기기위해 방문 하셨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이렇게 봄꽃을 즐기기 위한 장소들이 많지 않습니다. 아무튼 다행 입니다.

그래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는 멋집니다. 완전하게 개화를 다 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훌륭 합니다. 봄을 즐기고 꽃을 구경하기에는 적당 합니다. 수많은 인파들을 피해 빨리 이곳을 벗어 납니다. 충분히 눈으로 진달래를 즐기면서 이동 합니다. 도로까지 나와 데크에서 가볍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볍고 빠르게 움직 입니다.


고려산 정상을 우회하여 혈구산 방향으로 우틀하여 이동 합니다. 이제 좀 여유가 있습니다. 복잡한 인파는 피했습니다. 한결 여유롭게 산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고비고개인 구름다리까지 하강 합니다. 이제부터는 혈구산 구역 입니다. 혈구산 3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산행을 이어 갑니다.


혈구산 진달래는 가볍게 피어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피해가며 천천히 산행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 입니다. 등로가 편안 합니다. 육산의 편안함을 즐기면서 여유있게 산행을 즐깁니다. 혈구산 정상까지 사손님과 한뜰님과 동행 합니다. 한뜰님은 오늘 첫번째 한토 방문 입니다. 이런저런 산행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합니다.


혈구산 정상에서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함께 영접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이곳 혈구산 정상에서 멋진 바닷가 조망을 즐길 수 있을거란 생각에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조심스럽게 하산 합니다. 그리고는 생각보다 긴 트래킹 구간을 지나 갑니다. 5km가 넘는 트래킹 코스가 아주 좋습니다. 편안한 등로와 무던한 산책길이 아주 멋집니다.

(고려산/혈구산 후기) 강화의 봄을 함께하고 행복한 뒷풀이로 마무리 합니다
ㅇ 이번주 한토 주말 놀이터는 강화도 고려산과 혈구산 입니다. 고려산은 우리나라 진달래 군락지 최고명소 중 한곳 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진달래 꽃밭은 겨우내 그리웠던 봄꽃들을 보기위해 엄청난 인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축제와 진달래 구경을 겸한 상춘객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운무로 인해 확터인 조망은 다소간 아쉬웠지만 혈구산 트래킹 코스의 편안함으로 대신 합니다.
ㅇ 산행시작은 미꾸지 고개입니다. 이곳으로 진입하는것 자체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대체 버스기사님의 업무전화 몰입에 옆에있는 우리들만 애가 탑니다. 어찌저찌 겨우 하차해, 겨우 단체 사진을 찍고, 겨우 산행을 시작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우리를 배신 합니다. 미세먼지와 바닷가 운무가 겹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조망은 포기 입니다.
ㅇ 조망과 포토타임을 포기하면 열심히 고려산을 오르는 일 외에는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강화도 고인돌군의 유적지만 잠깐 살펴 봅니다. 그래도 고려산 정상부의 진달래 군락지의 위엄은 여전 합니다. 쌀쌀한 날씨와 거친 운무속에도 진달래는 화려 합니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 줍니다. 오늘만은 중동의 전장과 무거운 지구촌의 소식에서 벗어나 편안했으면 합니다.
ㅇ 인파속에서도 배는 고픕니다. 점심을 먹고 우회하여 고려산 정상을 돌아 혈구산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그제서야 조금 한산해 집니다. 사람의 파도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 옵니다. 비록 강화도의 운무가 우리를 실망시켰지만, 우리는 절대 굴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서도 호젓한 봄의 낭만을 찾아 갑니다. 고비고개를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 혈구산의 부드러운 품속으로 들어 섭니다.
ㅇ 오늘 길동무는 한토 첫 방문인 은뜰님과 사손님 입니다. 안개속 조망대신 사람사는 이야기와 산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혈구산 오름길에서 진땀을 흘리지만 정상에서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동시에 영접하는 행운을 맛보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부드럽고 순한 숲속길이 더없는 평온함을 가져다 줍니다. 맨발걷기와 가벼운 산책길로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 됩니다. 가까운 곳에 산다면 이런길은 매일 함께 할 동반자 입니다.
ㅇ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합니다. 운무속 진달래 산행의 아쉬움을 숲속의 편안한 트래킹으로 대신 합니다. 날머리 버스를 기다리며 소소한 뒷풀이가 시작 됩니다. 지평선님과 지니님과의 재미로 시작된 막걸리 타임이 차례차례 도착하는 회원들의 '막걸리 한잔 하세요'로 정이 넘쳐 나기 시작 합니다. 마침내 식당의 막걸리가 동이 났습니다. 즐거움과 웃음꽃이 넘쳐 납니다. 재미 있습니다.
ㅇ 버스가 도착한 후 소소한 뒷풀이가 정리되고, 메인 뒷풀이 장소로 이어 갑니다. 오늘 뒷풀이 장소는 고려산 호랑이 이고, 메뉴는 코다리찜 입니다. 식당과 메뉴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 이름 만으로도 술맛이 철철 넘쳐 납니다. 함께하는 회원들과 함께하는 한토가 어우러져 즐겁고 행복한 뒷풀이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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