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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도장산 산행) 무더운 여름 산행에는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

by 자유인(남상) 2026. 7. 5.

- 이번주 한토 정기 산행으로 괴산의 도장산을 다녀 왔습니다. 개인산행 751번째 입니다.

- 2026년 7월 4일9토) 한토. 쌍룡계곡 주차장- 심원사- 도장산- 환종주 코스. 산행거리 8km. 산행 시간 4시간 소요.

이번주 한토의 정기 토요산행은 괴산의 도장산 이다. 쌍룡계곡 주차장에서 하차해 도장산을 한바퀴 도는 환종주 코스 이다. 8km로 힘들지는 않고 즐기고 다녀오기 좋은 코스라 생각된다. 버스에서 경암 주관대장이 선두를 서 달란다. 이 코스는 처음이라 망설여 지지만, 다른 산대장들이 참가하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다. 조심스럽게 걱정이 앞선다. 항상 산행 초입 입구 찾기가 나에게는 어려운 숙제이다.

환종주 코스라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초입에 여러 갈래길이 많아 곤혹스럽다, 첫번째 갈래길에서 폭포쪽으로 길을 잘못잡아 잠시 헤맨다. 긴장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비슬님과 회장님의 도움으로 산행길 입구를 살피며 나아간다. 다행히 심원사 주변에서 길을 제대로 찾았다. 이제부터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등산 11년차 이지만 아직도 낯선곳의 초입 찾기는 어려운 과제이다.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이 시작 된다. 여름 산행이 시작되었지만, 장마가 시작도 하지않아 걱정 스럽다.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덥다. 후미들은 고생하리라 생각된다. 바닥지를 열심히 놓으면서 체력 안배를 하면서 나아간다. 능선까지 땀을 한창 쏟아낸다. 생각도바 무더운 기온이다. 바람도 없어 더욱 무덥게 느껴진다. 겨우 능선에 올라 첫번째 조망터에서 쉬어간다.

산골 마을의 전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깊은 산골의 마을이 평화롭다. 작은 샛바람이 불어오면 오늘 같은 날에는 더욱 달달하게 느껴진다. 물로 목을 축이고, 와이프가 준비해준 과일들로 시원함을 달랜다. 꿀맛이다. 능선길을 작은 암릉들이 많아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위험한 구간이 많다.

도장산 정상까지 두어번의 멋진 조망터가 나타나고 지나간다. 충청북도의 깊은 산골이 강원도 못지 않은 곳이다. 우복동천의 고장이란다. 정상에는 예의 그 작은 정상석이 반갑게 맞아준다. 두번째 산행이다. 쉬어가면서 점심을 먹는다. 한무리의 젊은 산꾼들이 옆에서 시끌벅적 하다. 저런 모습들이 정겹다.

하산길을 혹시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경암님께 무전으로 길을 물어 찾아간다. 다행해 생각한 코스가 정확하다. 조심스럽게 진행하면서 하산한다. 하산도중 b팀들과 만난다. 무리하지 않고, 체력에 맞게 산행하다 쉬엄쉬엄 하산하는 중이란다. 앞서 내려가면서 바닥지를 세심하게 깔아준다.

하산을 거의 완료하는 지점에서 가딩부부를 만나 심원폭포를 안내 받는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시원한 폭포아래 알탕을 즐긴다. 너무나 시원하고 편안한 곳이다. 충분히 즐기고, 옷도 갈아입고, 버스로 향한다. 이 때 아까 지나쳤던 b팀 벰버들을 만나, 심원폭포를 알려준다. 시간도 넉넉하니 충분히 씻고 알탕을 즐기시라 전한다. 나중에 들었지만, 너무나 시원하게 즐겁게 알탕을 즐겼다고 고마워 하신다. 다행이다.

하산을 완료하고, 일행들이 도착하고, 이곳 주변에서 몸을 씻고,  버스에 탑승한다. 모두들  여유가 있다. 오늘은 생화님 250회, 스카프님 150회 명예의 전당 산행일이다. 축하 드린다. 대단한 분들이라 생각된다. 뒷폴이 식당의 오리고기 백숙도 최고의 보양식 이었다. 

(도장산 후기) 무더운 여름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계절이다

ㅇ 제대로된 여름 산행을 실감한다. 이번주 놀이터는 속리산 산군의 우복동천 산골짝의 도장산을 찾았다. 강원도권을 제외하고도 이곳 충청도에도 깊은 산골과 우람한 산군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곳이있다. 옛부터 산꾼들 사이에서는 충청 알프스니 우복동천 장거리 종주산행을 즐겨찾는 곳이 이곳이다. 오늘 우리들이 이 깊은 심연의 기운을 받기위해 이곳을 찾았다.
 
ㅇ 8km 내외의 산행 거리와 쌍룡계곡이 있는 곳이라 여름철 산행지로는 적격이라 여겨진다. 경암대장님이 사전답사를 통해 멋진 산행을 확신 했으리라 생각된다. 선두대장이지만 지리에 익숙치 않아 도장산 횡종주 산행 초입부터 잠시 길을 헤멘다. 여차저차 지도와 비슬님과 회장님의 도움으로 산길을 찾았다. 긴장감이 감돌았고, 바닥지를 열심히 놓는다. 이래서 선두대장이 어려운 역할이구나 생각이 든다.
 
ㅇ 무더운 여름날씨로 힘든 산행이 예상된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찬찬히 나아간다. 능선에 올라서기까지 땀을 왕창 쏟아낸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물한모금 축인다. 발아래 깊은 산중의 고요한 산골마을이 평화롭다. 아마도 이 주변 어딘가도 십승지 중 한곳이리라. 난세에도 위험이 이곳 만큼은 비켜갔으리라..... 앞선 시절에는 난세가 오죽이나 많았었나....
 
ㅇ 능선길은 그나마 큰 오르내림이 없어 다행이지만, 날카로운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길은 조심스럽다. 높은 해발은 아니지만, 쉬운 코스는 더더욱 아니어서 주의를 요한다.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는 어려움을 두배로 느끼게 한다. 이럴때 마시는 물한모금과 중간중간 불어오는 작은 샛바람은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준다. 참으로 고맙고 소중한 존재임을 체감한다. 달달한 과일 한조각은 더없는 축복이다.
 
ㅇ 정상에 도착해 점심을 먹는다. 작은 정상석이 새초롬하다. 경암님께 무전으로 하산 방향을 재차 확인한다. 열심히 바닥지를 놓았지만, 중간에서 알바를 했다며, 바닥지를 좀 더 많이 놓아달란다. 하산길 마지막 즈음에 가딩고문님 부부의 덕분에 심원폭포에서 홀로 두번째 알탕을 즐길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그 덕분에 B팀 회원들도 이곳에서 시원하게 몸을 담글 수 있었다.
 
ㅇ 버스가 주차하기 힘든 곳이라, 어렵게 모두를 태우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한다. 생화님 250회, 스카프님 150회 명예의 전당 산행을 축하드리며, 다양한 축하의 인사들이 오고간다. 대단한 분들이다. 맛있는 오리백숙에 주인장의 손님 맞는 정성들이 작은 감동을 준다. 기분좋은 뒷풀이 시간에 작은 오해가 있었다.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라, 작은 배려와 차분함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