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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등산인의 꿈이다

33. 백두대간/지기재-화령재 구간(북진)

by 자유인(남상) 2023. 12. 10.
- 백두대간 지기재에서 화룡재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33번째 산행 입니다.
- 2023년 12월 10일(일). 혼자. 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 구간. 산행거리16.6키로미터. 산행시간 4시간 17분 소요.

 

약 한달전 청주 백두산악회를 통해 큰재에서 지기재 방면을 다녀 갔었고, 오늘 지기재에서 화령재 구간을 다녀 옵니다. 토요일 피곤한 몸을 충분히 쉬고, 일요일 산행을 다녀 옵니다. 지난주 수요일 연차 휴가를 사용해서 중원산과 화야산을 다녀오고, 주말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왠지 피곤합니다.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해 지기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번주 날씨는 아주 따뜻합니다. 거이 봄날 같은 날씨 입니다.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산행을 시작 합니다. 신의터재까지 아주 평탄한 등로 입니다. 상주시 구간 이며, 마을을 옆에두고 이동하는 구간 입니다.

마을 뒷산길을 이동하면, 바로 도로가 나타나고, 작은 뒷동산 구간을 지나는 등로 입니다. 보통의 백두대간을 걷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시간당 속도도 4키로가 넘게 갈 수 있는 코스 입니다. 다행히 날씨도 맑고, 이동하기도 좋습니다. 그러나 크게 조망을 없는 구간 입니다. 앞뒤로 작은 산들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 입니다. 해발 200-400미터의 낮은 해발 구간 입니다. 작은 구릉을 넘고, 마을을 옆에두고 걸어가는 구간 입니다.

약 4.5키로를 이동하면 신의터재에 도착 합니다. 이곳도 잘 정비된 도로를 지나는 구역 입니다. 팔각정과 백두대간 표지석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 다음 산으로 이동 합니다. 좌측으로 농촌 마을을 끼고 산행을 이어 갑니다. 겨울이지만 주변 경관과 등산로는 가을 낙엽들이 가득합니다. 전혀 겨울의 느낌이 없는 날 입니다.

흔히, 호빵으로 불리는 작은 봉우리를 넘고, 잘 정비된 등로를 걷습니다. 백두대간 구간 중 가장 편안하고, 쉬운 코스로 생각 됩니다. 편하고 빠르게 산행을 이어 갑니다.

산행시작 2시간 정도가 되었고, 드디어 무지개산 입구에 도착 합니다. 무지개산 정상석을 보기위해 이동 합니다. 대간길을 잠시 벗어났지만, 무지개산 정상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제는 오늘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윤지미산을 향해 이동 합니다. 낙엽길과 소나무길을 번갈아 가면서 걸어 갑니다. 백두대간 길이 이렇게 편한길이 있는것도 신기합니다.

다시 1시간 10여분을 이동하면 윤지미산에 도착 합니다. 이곳은 블랙야크 인증지 입니다. 약 2달전 무릎이 아픈 이후 다시 등산을 시작하고, 백두대간 인증을 위해 한번 다녀갔던 봉우리 입니다. 2번째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번 다녀갔던 곳이라 왠지 졍겹습니다. 인증을 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여기서, 지난주에 이용했던 화서지역 택시를 호출 합니다. 다행히 지난주 함께했던 기사님이 반갑게 전화를 받아 주십니다. 약 45분 정도 후 화령재에 도착한다고 약속을 하고 산행을 이어 갑니다. 화령재까지 2.7키로 남았습니다.

편한 상태로 평소의 속도대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윤지미산에서 내리막길이 잠시 가파릅니다. 다시 능선길이 편하게 이어 집니다. 이런 코스는 쉬어가는 코스 입니다.

산행시작 약 4시간 17분에 화령재에 도착 합니다. 도로로 내려서자 막 택시가 도착 합니다. 시간이 딱 맞게 도착 합니다. 기사님이 포도즙을 나눠줍니다. 맛있게 먹고, 택시를 타고 지기재로 이동 합니다.

오늘 전체적인 백두대간 산행코스인 지개재에서 화령재 구간은 아주 편한 구간 입니다. 높은 봉우리도 거의 없고, 등산로도 아주 편안 합니다. 마을 뒷산을 걷는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집으로 오는 도중 큰아들의 가벼운 교툥사고 소식을 접하고, 마음은 바쁘게 돌아 옵니다.
백두대간 미답지 산행을 시작한지 6번째 입니다.  중화지구와 남원지구, 그리고 문경지구가 남아 있지만, 오늘 지기재에서 화령재 구간을 마치면서 중화지구 산행은 마무리 합니다. 이제 남은 미답 구간이 4-5개 정도 입니다. 마지막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오늘도 감사하게 안전하게 백두대간 산행을 마칩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