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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삶의 활력소이다

연차휴가를 익산에서 황금같이 보내다

by 자유인(남상) 2024. 2. 21.
익산 시민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미륵산을 오르고, 항등 시장 비빔밥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미륵사지 석탑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수요일 연차 휴가(2월 20일)를 신청하고, 화요일 퇴근 후 논산 CGV에서 '시민덕희'를 보았습니다. 왠지 마음 편한 휴식을 갖고싶어 퇴근 후 바쁘게 영화관을 찾았고, 간단하게 프랭크버그 가게에서 햄버거 세트를 구입하고, 영화관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티켓을 시간내에 구입하고, 영화관으로 고고싱 합니다. 그런데, 관람객이 저 혼자 입니다. 지난번 '서울의 봄' 영화와 비슷한 광경 입니다. 이렇게 손님이 없으면 곧 문을 닫을 것 같습니다만, 혼자 이렇게 큰 영화관을 전세낸 듯 합니다. 재미있게 보이스 피싱 관련 영화를 봅니다.

수요일 아침. 준비를 간단하게 하고, 숙소를 나서 익산으로 향합니다. 먼저 익산 미륵산 등산을 무난하게 마무리 하고, 산에서 만난 익산 시민분께 전해들은 대로 '항등 시장 비빔밥' 집으로 이동해 비빔밥과 순대 한접시를 시키고 너무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이곳도 아주 유명한 맛집 입니다. 손님들 숫자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배도 부르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익산 미륵사지로 차를 몰아 갑니다. 이곳 미륵사지 관광지는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넓은 대지에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한 미륵산 아래터에 미륵사지 석탑이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 합니다.

이곳은 처음으로 방문 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유명하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이곳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왠지 설렘이 앞섭니다. 백제시대의 미륵사와 박물관 그리고,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들을 살펴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지나 갑니다. 언제가 일지는 몰라도 완벽하게 옛모습을 복원한다면 정말로 의미있는 역사적 장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륵산 아래 자리잡은 이곳 미륵사지 터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참으로 멋진 곳에 멋진 모습의 사찰이 자리잡은 절터 입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정말 명당으로 여겨 집니다.

비오는 2월의 수요일 오후 모습 입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운치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국립 익산 박물관을 찾아 봅니다. 박물관에서는 고군산도의 역사를 다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둘러 보면서 화려했던 옛날의 군산과 고군산도 역사를 둘러 봅니다.

- 미륵산 정상과 미륵사 석탑, 동원 구층탑, 당주들이 잘 어우러진 모습 입니다.  참으로 멋진 곳에 위치한 사찰터 입니다. 비가 소슬하게 내리는 늦 겨울의 운치도 함께합니다. 

2월 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소슬하게 내리는 겨울비를 맞으며 평일의 일상 오후를 연차 휴가로 보내는 기분이 삼삼 합니다. 이렇게 혼자 여행을 하는 시간이 뿌듯 합니다. 시간의 제약 없이 즐기는 평범한 날의 일상이 싱그럽게 느껴 집니다.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