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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등산인의 꿈이다

(백두대간 15) 화방재-삼수령 구간(북진)

by 자유인(남상) 2022. 10. 9.

- 백두대간 화방재에서 삼수령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산행 15번째 입니다.

- 2022년 10월 8일(토) 산타라 산악회.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수아밭령-비단봉-바람의 언덕-매봉산-삼수령 구간 입니다. 22키로미터 입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 토요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산행 팀원들을 모두 싣고, 백두대간 화방재로 이동 합니다. 항상 산행 대장님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책임감이 투철하신 분 입니다. 일정들과 산행 안내, 사전 준비 작업등 모든 준비 과정을 손수 하고 계십니다.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 오늘은 약속이 있어 총 6명이 함께 산행을 합니다. 사전 안내에 능동적으로 움직인 결과 7시 30분경 화방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수리봉까지 약 1키로 구간의 오르막 길을 힘차게 올라 갑니다. 첫번째 봉우리인 수리봉에 도착해 가볍게 인증사진을 남기고, 능선길을 따라 다음 예정지인 만항재로 이동 합니다. 

- 만항재는 우리나라 국도 중 해발이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억하기 좋게 해발 1,330미터에 위치 합니다. 말로만 듣던 만항재를 이렇게 대간 산행길에 거쳐 갑니다. 많은 분들이 운탄고도와 대관령길 그리고 함백산을 산행하기 위해 이곳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에서 차가 다닐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만항재라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분빕니다.

- 우리 일행들도 만항재를 거쳐 함백산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약간의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면 함백산 기원단이 나타나고, 곧이어 함백산 입구 도로에 다시 도착 합니다. 태백선수촌 표지석이 있습니다. 1키로 정도의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면 함백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제법 거친 오르막 구간을 부지런히 올라 갑니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제법 심합니다.

- 함백산 정상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 보지만 날씨가 협조해 주지 않습니다. 바로 다음 구간인 중함백 방향으로 하강 이동 합니다. 이곳 함백산 정상부에도 주목들이 제법 운치를 뽐낵고 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면 중함백에 도착 합니다. 백두대간 블랙야크 인증지 입니다. 첫번째 산행에는 겨울철이라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오래된 부분도 있지만 산의 느낌이 묘하게 전혀 생경합니다.

-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은대봉을 향해 이동합니다. 지금부터는 크게 오르막 구간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능선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은대봉을 지나고, 두문동재에 도착 합니다. 과거 첫번째 산행에서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금대봉으로 적당한 오르막 구간을 이동 합니다. 금대봉에 도착하고, 인증을 하고, 점심까지 먹습니다.

- 오늘 전체 산행 구간 중 절반 이상을 지나왔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수아밭령과 비단봉을 향해 이동 합니다. 오늘 조망은 보기 어렵습니다. 날이 흐립니다. 멀리 어렴풋한 산그리메들만 보입니다. 기온도 많이 내려가 여름을 지나고 바로 초겨울로 접어든것 같은 기온 입니다. 강원도의 높은 산지의 날씨와 기온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겨울 채비를 단단히 해야 겠습니다.

- 비단봉을 거치면 바람의 언덕 구간에 접어 듭니다.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 발전기 고지대 산을 개간한 고랭지 밭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해발이 높은 산지 이지만, 농촌 마을 분위기도 납니다. 이렇게 높은 곳까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개간한 산지라 정비도 잘해야 겠습니다. 이색적인 풍경 입니다. 이런 마을과 고랭지 지역을 벗어나면 바람의 언덕에 도착 합니다.

-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곳 바람의 언덕까지 차를 타고 이동해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많치는 않습니다. 태백시 전경과 여러가지 멋진 조망들을 살펴 봅니다. 다행히 하늘이 조금씩 개이고 있습니다. 제법 운치가 있는 풍경들 입니다.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풍경들 입니다. 힘을 내서 매봉산 정상까지 이동 합니다.

- 매봉산에서 보는 조망도 훌륭합니다. 이때는 다행히 날씨가 아주 맑고 화창 합니다. 사진을 찍어 기념합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마을길과 고랭지 밭을 지나 하산길에 오릅니다. 삼수령 낙동정맥 분기점까지 꾸준하게 하강하는 지점 입니다. 천천히 편안하게 이동 합니다. 삼수령 발원지를 지나 삼수령 공원까지 이동해 오늘 대간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산행을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 하여, 바로 대전으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기사님이 지리를 아주 잘 알아, 베스트 드라이버을 선보이며, 대전까지 이동 합니다. 저녁도 백숙집에서 잘먹고, 헤어 집니다. 행복한 시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