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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과 섬산행..맨발 걷기로 활력을 찾다

(섬산행) 통영 비진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다

by 자유인(남상) 2024. 3. 1.

모처럼 만의 섬 산행으로 통영 비진도를 걸으며, 선유봉과 남해 바다의 조화로움을 몸소 느끼며, 찬 겨울 바람의 시원함이 가슴까지 밀려 옵니다

- 2024년 3월 1일(금). 충일 산악회와 함께. 통영 비진도 선유봉을 걸었습니다.

- 블랙야크 섬 산행 인증 산행 15번째 산행 입니다. 선유도 산행 거리 9.58키로미터, 산행 시간 3시간 6분 소요.

- 대전에서 금요일 약속으로 아침 빈 속을 달래가며, 새벽 일찍 차를 몰고 대전 IC에서 산악회 버스에 탑승합니다. 오랜만의 안내 산악회 산행 입니다. 버스에서 김밥과 산행 안내 설명을 듣고, 부족한 잠을 청해 봅니다. 2시간 30분을 달려 통영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하고, 배편을 기다 립니다. 당초 소매물도를 방문할 예정 이었지만, 풍랑 특보로 비진도로 장소가 바뀝니다. 아쉽지만, 소매물도는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합니다.

- 비진도는 28년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배편으로 비진도 외항에 도착해 선유봉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블랙야크 섬 산행 프로그램은 여성 산악인과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섬 산행에도 이런 분들이 많이 참석 했습니다. 함께 즐거운 섬 산행을 즐겨 보기로 합니다.

- 외항에서 바로 하산해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섬에 도착하니 신선한 바닷바람과 싱그러운 섬 조망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좋은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산행 대장의 안내로 섬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 당초 계획한 소매물도의 멋진 조망은 아쉽지만, 풍랑으로 인한 비진도 섬 산행의 즐거움을 시작해 봅니다. 산행 초입에 느끼는 섬의 식생들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육지에서의 고산지대 식생에 익숙한 눈이, 남도의 섬 식생에 눈이 확 띄는 느낌 입니다. 이렇게 작은 우리나라의 지형에서도 참으로 신기한 모습 입니다.

- 소담한 비진도 선유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참으로 아기자기 합니다. 오르막을 잠시 힘들어 하면서 뒤를 되돌아 보면 가까이의 남해 바다가 시원 합니다. 힘든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면, 첫번째 전망대가 나타 납니다. 남해 바다의 멋진 섬 군상들이 남해 바다의 푸르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풍경 입니다.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멋진 모습 입니다.

- 비진도 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이 눈 아래 펼쳐지는 모습은 장관 입니다. 28여년 전의 모습과 데쟈뷰가 됩니다. 한 여름의 비진도 해수욕장과는 색다른 느낌 이지만, 겨울과 봄을 맞이하는 비진도 해수욕장의 전경도 너무나 멋집니다.

- 힘든 산행 코스는 이니지만, 섬 산행 만의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섬 산행의 맛을 즐겨 봅니다.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바닷가를 보면서 걷는 산행은 너무나 멋진 조망 입니다.

- 전망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 봅니다. 정상까지 쉼없이 올라 봅니다. 아마도 블랙야크 섬 산행으르 기회로 많은 분들이 다시 비진도와 우리나라의 섬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참으로 멋진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 합니다.

- 정상석은 없지만 아담한, 팔각정이 만들어져 있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소담하게 잘 갖추여져 있습니다.

- 하산길에 보이는 바닷가 암석들과 바다 풍경은 멋짐 폭발 입니다. 신선 합니다. 조슴스럽게 한바퀴 도는 선유봉 등산로는 걷기에 너무 좋은 코스 입니다. 하산길에 시간을 앞서 피는 벚꽃나무도 보았네요. 남도 섬 지역의 따스함이 이런 모습 입니다.

- 외항의 섬 산행을 마치고, 비진도 해수욕장을 지나 내항의 섬 한바퀴를다시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남도 통영 비진도의 섬 산행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비진도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칙은 다소 쌀쌀한 날씨 였지만, 기분좋은 산행으로 모처럼의 3.1절 휴일 첫날을 행복하게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