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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인사발령으로 보령생활을 시작하다

by 자유인(남상) 2024. 4. 21.
논산에서 보령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일정부분 가능성은 염두에 두었지만, 막상 새로운 조직과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할려니 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잘 헤쳐 나가야 겠네요

3월은 마지막이 꽤나 다이나믹 했네요. 3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었고, 회사내 주요 헤더쿼터들은 모든 일정이 이곳으로 쏠려 있었네요. 다행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부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이사들의 변화가 있었고, 곧바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소식으로 3월 마지막주가 복잡하게 지나 갔습니다. 
4월이 시작되고, 춘래불사춘이 되었네요. 예년에 비해 인사이동이 아주 늦었습니다. 임원 인사가 있었고, 곧바로 관리자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주총에서의 리스크를 피해 한참 늦게 발표 되었습니다. 논산지사에서 보령지사로 발령이 났습니다. 이제 새로운 식구들과 새롭게 다시 생활해야 합니다.  
사택에서 짐을 옮기고, 논산지사 식구들과 마지막 송별회를 마치고, 보령으로 출근하고, 보령지사 식구들과 인사를 하고, 가볍게 보령지사 현황을 파악하고... 등등  빠르게 1주일과 또 1주일이 지나 갔습니다. 직원드 인사이동과 이별과 새로운 만남까지 발표 되었습니다. 조직에서의 변화와 시간은 빡세고, 속도감 있게 이루어 집니다.
2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어수선 합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이 2번 다녀갔고, 집에는 한번 다녀 왔습니다. 회사 일과 개인의 생활이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 입니다. 이럴때 흔히, 나이든 직장인들은 퇴로와 미래를 고민합니다. 저의 경우는 딱히 이런 경우는 아닐지라도, 선배들의 입장을 살펴보면,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나에게도 곧 일어날 상황인지라, 비슷한 시기가 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직생활과 은퇴 시기와 시점, 그리고 방법... 그리고, 새롭게 시작될 제2의 인생에 대한 고민과 고뇌.....개인과 가족들의 반응, 경제적 고민, 노후 대책, 특히나, 살아온 세월 전체에 있어서의 되돌아 봄과 그동안 익숙했던 30여년간의  조직생활과 가정생활에서의 획기적인 손바뀜에 대한 엄청난 번뇌가 뒤따르게 됩니다.
복잡한 감정의 여운은 이쯤해서 마무리 합니다. 더 나아가면 왠지 슬퍼질 것 같네요.